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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선생의 <선물 따라잡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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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의 발전
김용 선생과 함께 하는 <선물 따라잡기>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선물거래의 이해는 먼저 주식회사제도의 이해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초기 주식회사제도는 영국에서 크게 발전했다. 바다에 둘러싸인 섬나라로서 경제에 먼저 눈을 뜨고 생존을 위해 밖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 발전에 힘을 쓰고 부를 축적하고 식민지를 개척한 그들은 그 결과로 한 때 세계를 지배했다. 

16세기부터 인도양과 미주대륙에 대한 황금 찾기가 활발해지면서 성공할 경우의 엄청난 수익률과 실패에 따르는 위험부담 때문에 주식회사제도가 발달하게 되었다.

주식회사의 의미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겠지만 결국은 위험배분과 그에 상응하는 수익배분이 가장 큰 목적일 것이다. 즉 기회와 위험이 가장 잘 조화된 형태가 주식회사제도이고 지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다수 기업들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가 되었다.

주식회사제도가 발전하면서 수 백 년 동안 주식시장에서는 엄청난 투기, 투기 후의 시장 붕괴와 좌절 등이 수없이 되풀이되어 왔다. 이러한 투기와 거품 붕괴는 자본주의와 주식회사제도가 존재하는 한 언제든지 반복되어 일어날 수 있는 경제현상이자 사회현상이다.

지금과는 다른 형태지만 서양에서 선물거래가 최초로 대중화 된 것은 17세기 초 네델란드에서 일어난 튜립 (tulip) 파동 때이다.
아마 주식시장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세계적으로 유면한 튜립 파동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신종 튜립 구근은 천정 없이 값이 치솟았고 몇 년간의 튜립 광풍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수요가 끊길 때까지 값을 수백 배씩 올려놓았는데 이 때 튜립 없는 사람이 튜립을 팔고 돈 없는 사람이 튤립을 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선도거래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어 19세기에 들어와서는 거대농업과 공업화의 영향으로 자연히 선도거래와 선물거래가 발전하게 되었다.

같은 무렵 동양에서는 17세기 일본에서 활발했던 미두시장 덕분에 주식과 선물에 대한 투자기법이 매우 발달하게 되었다.

영주들의 자금융통과 상인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1600년대에 이미 활성화된 일본의 미두시장은 가을철에 수확될 쌀을 미리 유통시킨 전형적인 선도시장이었다.

미두시장에서의 성공적 투자를 위해 1700년대 중반에는 이미 수많은 투자의 명인들이 각종  챠트를 비롯해 많은 투자기법들을 개발하여 책으로 발간할 정도가 되었다.

그 당시에 개발된 지표들이 요즈음도 주식시장이나 선물시장에서 주요 기술적 분석지표로써 전혀 손색없이 쓰이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캔들 챠트는 서양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일본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동서양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태어난 선물시장은 19세기부터 미국에서 제도화되면서 1980년 이후에는 컴퓨터의 발달과 산업의 글로벌화로 급격히 발전했다.

특히 1990년 이후에는 시장제도화의 선두주자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뿐 아니라 모든 글로벌 시장에서 파생상품의 붐을 일으켜 나가고 있다.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났던 다양한 형태의 선물거래가 처음 제도화 된 것은 1848년 cbot ( chicago board of trade) 가 설립되면서 이후이다. 미국 중서부의 곡창지대와 5대호롤 통하는 길목인 곡물 집산지로서 또한 세계 곡물거래의 50% 이상이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시카고가 선물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초기에는 계약내용이 포준화 되어있지 않고 계약이행의 문제점들이 쌓여 1865년부터 정식으로 표준계약서에 의한 거래를 한 것이 근대적 선물거래의 효시이고 이후 110년이 지나 1975년 처음으로 금리선물이 매매되면서 금융선물이 시작되었다.

기초자산의 시장이 존재하고 선물시장이 존재하는 것은 가격과 가치의 차이가 시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가치의 기준은 누구에게도 동일하지 않다.
이 가격( price )과 가치( value )의 차이가 모든 시장을 굴러가게 하고 모든 투기시장을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다.  

                                                                <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기사입력: 2008/05/21 [21:03]  최종편집: ⓒ 런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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