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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만든 한자 제 6강-큰 대(大)
天大地大人亦大(천대지대인역대)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또한 사람도 크다’
 
박재성
 

다섯 번 째 글자 ‘큰 대(大)’자를 보겠습니다. 이것 역시 부수글자입니다. 어떤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을까요?
이 대(大)자는 갑골문자로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큰 대(大)자는 사람이 다리를 벌리고 서 있으며 양팔을 벌리고 서 있는 상형 자입니다.
 
성경 말씀 창세기 1장 27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허신은 대(大) 자를 어떻게 풀이했을까요? 그는 ‘天大地大人亦大(천대지대인역대)’라 하였습니다.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또한 사람도 크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풀이하기를 ‘故大象人形(고대상인형)’ 즉 ‘그러므로 大의 모양은 사람의 형상이다.’고 하였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또 역(亦)’자를 붙여놨다는 것입니다. 하늘 크고 땅도 큰데 조그마한 체구의 사람 또한 크다고 한 것입니다. 이는 무슨 뜻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고는 이 亦(역) 자가 꼭 씌어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저는 이 역 자가 갖는 놀라운 의미 즉 창세기의 비밀이 내포되었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자 또한 ‘하나로써 셋을 통한 자가 왕[一貫三爲王]’이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왕의 정치를 비판하고 천하를 주유하면서 仁(인)의 정치를 강조한 공자께서 왕에게 아부삼아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老子(노자)라는 인물을 소개합니다. 노자는 이 ‘큰 대(大)’자에 대해서 ‘道大天大地大人亦大(도대천대지대인역대) 人法地地法天天法道(인법지지법천천법도)’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노자는 앞에 ‘道大(도대)’를 붙인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 道(도)란 곧 법이요, 길이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명심보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道吾善者是吾賊(도오선자시오적)’ 이라 했습니다. ‘나의 좋은 점만 말해 주는 자는 바로 나에게는 해가 된다’고 한 것입니다. 이때의 道(도)자가 ‘말할 도’ 자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道’ 한 자에다가 ‘길’이란 뜻도 넣고, ‘법’이란 뜻도 넣고, ‘말한다’라는 뜻도 넣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道 자에 있는 ‘우두머리 수(首)’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두머리란 으뜸인 사람을 의미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노자는 ‘道’라고 하였으며 ‘한  일(一)’ 자는 바로 ‘하늘 일(一)’ 이라고 하였습니다. ‘惟初太極 道立於一(유초태극 도립어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오직 맨 처음에 태극의 도가 일에서 섰다 하는 부분을 상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노자 또한 이것을 풀이하면서 “도도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큰데 사람 또한 크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서 말하기를 “사람은 땅의 법이요, 땅은 하늘의 법이며, 하늘의 법은 도에서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노자나 공자가 의미하는 이 글자들의 숨어 있는 의미는 이미 부수라고 하는 글자를 통해서 창세기의 내용을 후세의 백성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인류의 큰 스승의 가르침이었다고 봐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부수를 자주 논하게 되는데 중요한 부분 몇 자를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흔히 宀의 부수를 의미할 때 ‘갓머리’라고 말합니다. 위에 점이 없는 冖을 ‘민갓머리’라고 하였으며 ‘辶’은 ‘책받침’이라고 하였고 ‘廴’은 ‘민책받침’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고 또 가르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갓머리니, 민갓머리니, 책받침이니 민책받침이니 라고 가르치면서 글자를 破字(파자:한자를 원리에 맞게 분해하는 것)시킨다면 배우는 사람들은 의아해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대로 된 뜻을 전달하지 못하고 임의로 된 잘못된 글자의 뜻으로 해석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이 갓머리라고 하는 宀자는 ‘통할 곤(丨)’에 ‘덮을 멱(冖)’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글자는 아이들에게 쉽게 가르치기 위해서 장독대 항아리를 덮는 뚜껑 모양이라고 합니다만 허신은 결코 그렇게 풀이하지 않았습니다.
허신은 만물을 덮은 글자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통[丨]’한 분이 만물을 덮었으니[冖] 그것은 우리 인간이 사는 집[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집 우(宇)’자가 있고 ‘집 주(宙)’자가 있는 것이며 ‘집 가(家)’자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 세 번째 글자 ‘辶’을 ‘책받침’이라 합니다. 우리 세대에는 책받침을 대고 글씨를 썼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책받침을 알까요? 예전에는 학원가에서 홍보용으로 책받침을 많이 나눠주었습니다. 뒤쪽에는 구구단을 넣었을 것이며 알파벳도 넣고 앞에는 학원 홍보내용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대적인 흐름은 그렇게 변했는데 아직도 책받침이라는 뜻을 고수하고 가르친다면 책받침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의미전달이 제대로 될까요? 그런데 책받침과 연관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것은 ‘쉬엄쉬엄 가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그리고 음은 ‘착’입니다. 이 ‘辶’ 자가 한자의 받침글자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착 받침’ 부수 글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골의 할아버지들께서 이가 빠지신 분들이 발음하실 때 ‘학교’를 ‘핵교’라고 하듯이 ‘착받침’이 ‘책받침’이 되지 않았나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책’이라고 하는 음은 전혀 보이지 않다가 유독 해방 후의 자전 속에 책받침이라고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에피소드 같지만 이런 것들이 창세기의 비밀을 간직한 한자를 풀이하는데 혹여 잘못된 풀이를 하진 않을까 싶어서 잠시 소개해드렸습니다.
참,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는데 우리가 한문 공부를 하다 보면 공자의 경우처럼 老子(노자), 孟子(맹자) 등 이름에 ‘子’가 붙는 인물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자(子)’를 붙인 인물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子’로 추앙받는 인물은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입니다. 그래서 그분이 쓰신 문집을 『宋子大全(송자대전)』이라고 합니다. 이 ‘자(子)’ 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너무 많은 뜻을 가지고 있어 다 소개할 순 없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만 얘기해 보면 이렇습니다. ‘아들 자[長子(장자)]’ 그리고 ‘씨앗 자[種子(종자)]’, ‘물건 자[椅子(의자)]’, ‘군자 자[君子(군자)]’ 등이 있습니다. 그때그때마다 적당한 뜻을 내포하는 글자입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하나님이 처음에 만드신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여자가 아닌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남자의 지칭인 ‘子’는 여자의 子에도 붙여집니다. 하지만 공자의 ‘子’ 는 학문을 이룬 분에게 붙여지는 극존칭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학설을 이룬 사람을 뜻하는 것이죠. 그래서 동양의 삼국에서는 예로부터 윤리를 이야기하고 학문을 이야기할 때 공자를 앞에 둘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기사입력: 2008/06/12 [00:51]  최종편집: ⓒ 런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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