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나경원 후보가 아름답다

최선을 다한 사람은 실패해도 부끄럽지 않아
김지호 대표기자 | 입력 : 2011/10/27 [17:42]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후보가 낙선했다.
‘600년 서울에 첫 엄마시장이 탄생할지도?’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그녀는 유세를 마친 후,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행복했다거나 힘들었다'는 감상적인 말은 아꼈다.
 
최선을 다한 사람은 실패해도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 
도전은 인간의 몫이고, 결과는 하늘의 뜻이기 때문이다. 

패거리 정치에 맞선 그녀의 당당함은 기대이상의 감동이었다.
나경원은, 이제, 들판에서 스스로 꽃피울 줄 아는 야생화가 된 것이다. 

언젠가, 귀 막고 돌아 누었던 천심이 눈 비비며 일어나면,
비바람 속에서 싹을 틔운, 한 송이 진실한 꽃을 보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이름만이 아닌, 생화 말이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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