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워터스의 1988 작 영화를 각색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올해 로렌스 올리비에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 뿐만 아니라 트레이시 역을 맡은 신인 여배우 리안 존스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마리우스’로 잘 알려진 영국의 뮤지컬 스타 마이클 볼은 트레이시의 어머니 에드나 역을 능청맞게 소화해 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벨마 역을 맡은 트레이시 베넷은 조연상을 거머쥐어, 주요 4개 부문의 상을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독식한 셈이다. 이것은 1980년 연극 ‘니콜라스 니클비’가 6개 부문을 수상한 이래 최다 수상기록이다. 이번 시상식의 히로인은 단연 여우주연상을 받은 리안 존스이다. 올해 22세인 그녀는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은행의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평범한 아가씨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가 그녀의 첫 출연작이다. 그녀는 “평생 꿈꿔 오던 일이다. 지난 일 년 동안 나에게 일어난 일이 믿어지지 않는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7년부터 런던 샤프츠베리 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일반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씨어터고어즈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7개 부문을 수상하여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토니상에서도 8개 부문을 휩쓸었던 이 작품은 작년에 미셸 파이퍼와 존 트라볼타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문화전문 인터넷 일간지 뉴스컬쳐) <저작권자 ⓒ 뉴스컬쳐(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본 기사 보기:뉴스컬쳐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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