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외국 반응, 세계가 놀랐다 "봤나?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야"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2/01 [15:16]
▲뿌리깊은나무 외국 반응     © SBS
 
세종이 창제한 한글에 강채윤과 정기준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놀랐다.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글에 대한 외곡의 반응이 재조명 되고 있다.

현재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을 중심으로 한 한글창제 이야기와 함께 28자가 본격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17회에서는 강채윤(장혁 분)뿐만 아니라 밀본의 정기준(윤제문 분) 또한 "해가 서쪽에서 뜨게 하는 글자"라며 한글의 실체와 파급력을 예상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글의 영향력이 하나씩 밝혀지며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 역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 램지와 레드야드 교수는 각각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세계에 없다. 세계의 알파벳이다", "한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문자의 사치이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문자다"라고 말했다.

또 영국의 문화학자 존맨,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사세 교수도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 "세종대왕은 서양보다 500년이나 먼저 음운이론을 완성했다. 한글은 전통 철학과 과학 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문자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시카고대학의 J.D 맥컬리 교수 역시 "한글날은 모든 언어학자들이 기념해야 할 경사스런 날" 이라며 한글이 제정된 날을 언급했으며, 1938년 노벨 문학상수상자이며 소설 '대지'로 유명했던 미국의 여류작가 펄 벅도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이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443년(세종 25년) 완성되어 1446년(세종 28년)에 반포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라는 뜻의 훈민정음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07년에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제43차 총회에서는 183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국제특허협력조약 국제 공개어로 채택된 바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세종대왕 상'을 제정해 해마다 세계의 문맹률을 낮추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뿌리깊은 나무' 제작진은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이 한글에 대해 극찬한 사실을 접하면서 '뿌리깊은 나무'를 제작하는 뿌듯함과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며 "이제 본격적인 한글의 탄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종,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밀본 정기준과 사대부들의 팽팽한 대결을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한 한글의 탄생과정을 재조명시킨 '뿌리깊은 나무'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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