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가솔린에 도전장 제출

영국의 경유 차량 거침없는 하이킥
런던타임즈 | 입력 : 2008/03/19 [06:35]
▲ 목욕재계하고 새 주인님을 기다리는 차량들     ©런던타임즈

고유가 시대를 맞아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 경유차량이 한국에서나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서울시에서는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선 2008년부터 환경개선분담금을 제외시켜 주고 있다.

영국에서는 경유차량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 3년 이내에 휘발유차량의 판매를 능가할 전망이다. 이는 영국정부에서 시행하려는 비효율 연비차량에 대한 세금중과 방침과 폭등하는 유류값이 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차량제조판매협회에서 제공한 수치에 의하면 작년의 차량판매량인 2백 40만대 중에 40.2%가 경유차량이었는데 이는 1999년의 13.8 % 에서 무려 26% 이상이나 급증한 수치이다.

그에 따라 운전자들의 경유의 소비량도 급격히 증가하여 작년에는 휘발유 소비량인 24억 리터를 능가한 25.5억 리터를 기록하였다.

경유 챠량의 단점이었던 소음과 진동 등의 문제가 기술력의 발전으로 최근 괄목할 만큼 개선되었고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도 바꾸어 져야 할 것이다. 그 것은 지난 날 휘발유 엔진에 비해 디젤엔진의 불완전 연소 배출가스가 더 많았기 때문이나 이 부분도 획기적으로 개선 되었다.

경유엔진의 장점인 저속에서의 큰 파워는 대형차량에 적합하고 도심에서의 저속 운행시엔 오히려 더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경유 차량은 휘발유 차량에 비해 10~20% 이상의 거리를 더 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행거리당 co2 배출량은 더 적은 편이다. 영국 및 유럽에서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인 co2를 덜 배출하는 경유차를 오히려 더 친 환경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등의 배출은 경유차량이 더 높은 편이나 이 또한 매연저감장치인 필터를 통해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기술이 실용화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향후 경유 차량은 점차 대형화 될 것이고 휘발유 차량은 점차 소형화로 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도  고급 경유엔진의 개발에 주력해야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형이나 대형을 선호하는 한국의 경우엔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 경유차량의 경우엔 휘발유차량보다 오히려 더 친환경적이라는 홍보와 함께 세금등의 혜택을 통해 사용을 장려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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