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파로부터 자녀 지키자”

학부모협회 ‘노둣돌’·‘나꼼수’ 반대 성명
뉴욕일보 편집부 | 입력 : 2011/12/09 [11:05]
▲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이 7일 JHS 189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둣돌과 나꼼수 반대 성명서를 읽고 있다.     © 뉴욕일보 편집부

 

“우리 자녀들이 잘못되고 왜곡된 사상에 현혹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7일 JHS 189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둣돌’과 ‘나꼼수’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유능한 인재들이 반국가적인 종복좌파 사상과 같은 잘못된 사상에 물들어 있다”고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런 소수 세력들에 우리 다수가 침묵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성명서에는 “미국을 제국주의라 비방하고 북한의 하수인 같은 사상과 행동으로 우리의 자녀들을 유혹하고 세뇌해 반미주의자로 변질시키는 노둣돌의 활동은 결코 자유와 정의를 추구하는 미국에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교육적 손실이다”고 말하고 “천안함 폭파 사건 때도 친북단체가 한국의 참여연대와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폐교된 한글학교를 빌려 천안함 폭파가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서한을 UN 안보리에 전달함으로써… UN 안보리에서 북한에 제재를 가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이어 “나꼼수가 특정 정치인이나 인물을 타겟으로 삼아 국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종복좌파 사상을 추종하도록 유혹하는 단체”라고 주장했다. 나꼼수가 진행하는 방송이 한국 정부의 성공적인 면은 거론하지 않은 채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해 민중을 선동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얼마 전 친북세력 좌파들이 월스트릿 점령시위대를 모아 총영사관 앞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나꼼수가 공연 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 월스트릿 점령시위대에게 피자 500인분을 제공한 것은 이들 좌파 세력과의 연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회견장에는 조국미래 강기영 대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노명섭 사무총장 등 한인 단체 대표와 학부모 등 10여명이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한인사회에 잠재돼 있는 종복좌파 단체들에 학생들이 휩쓸리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먼저 단체의 성격과 본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녀들을 보호하기를 당부했다. <김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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