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화제 인물 1위, 김정일 제치고 '스티브 잡스' 압도적 1위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2/28 [12:46]
▲ 2011 화제 인물 1위    © 틸리언

 
 
2011-12-28 copyright newswave news 2011 화제 인물 1위
 
2011년 한 해 국내 주요 포털에서 가장 이슈가 된 인물은 지난 10월 사망한 애플의 스티브잡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에 따르면 최고 화제의 인물은 지난 10월 사망한 애플의 스티브잡스(30.1%)가 최근 갑작스럽게 사망한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17.4%)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2011 화제 인물로는 14년전 부부였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겨준 이지아-서태지(11.3%)가 올해 화제의 인물 3위에 랭크됐다. 탈세 혐의로 예능계를 잠정 은퇴한 강호동(7%)이 4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국회의원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가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고소당한 개그맨 최효종(6.8%)이 5위에 올랐다. 올 초 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통해 '현빈 신드롬'을 일으켰던 현빈(5%)은 6위를 차지했다.

이번 2011 화제 인물 설문 결과에서는 성별로도 편차를 보여 여성의 경우 연예인에, 남성은 정치인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패널들은 이지아-서태지에 대한 관심도가 남성(7.1%)보다 약 2배 높은 14.6%에 달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김정일에 대한 관심도(20.2%)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866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2011년 최고 화제의 검색어는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사망해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23.9%)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피해 등 심각한 재난을 초래했던 일본대지진(17.3%), 10.26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히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 신드롬(10.8%)이 각각 2,3위에 랭크됐다.

이어 4년 4개월만에 강행 처리된 한미FTA 비준안에 대한 관심으로 한미FTA(9.9%)가 화제의 검색어 4위에 올랐으며, 딴지일보 김어준 외 4명이 민감한 정치 현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사풍자토크프로그램 나는 꼼수다(8.6%)가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5위에, 온 국민들의 바램이었던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6.1%)가 6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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