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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2.1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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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인생>
긍정적인 밥
 
뉴욕일보 편집부
 

긍정적인 밥

                                       함 민복
 
 
시(詩)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작가소개> 1962년 충북 중원에서 출생.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시 〈성선설〉등을 발표하며  등단. 시집으로 <우울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등이 있음.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 문학상><윤동주 문학상>등 수상

▲ 김은자 시인 : 한국의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 동포 문학상>, <윤동주 문학상 [해외동포 부문] >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음.     © 뉴욕일보 편집부
<감상>
이 시는  물질만능주의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가치의 잣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 주는 시입니다. 시인은 사람들이 정해 놓은 가격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환산시켜 가난조차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몇날며칠 밤을 새워 고심해 시를 쓰고 고작 삼만 원의 원고료를 받았지만 그 가치를 가족을 먹일 수 있는 쌀 두말, 따뜻한 밥으로 환원시켰습니다. 시인의 긍정적인 생각이  가난을 따스하고 넉넉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을 숫자가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면 그대는 주어진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상할 마음 하나 없는 푸른 바다입니다 . / 김은자

 

원본 기사 보기:뉴욕일보


 

기사입력: 2012/03/10 [00:26]  최종편집: ⓒ 런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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