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 ‘파카르’(PAKHAR) 발생

편집부 | 입력 : 2012/03/29 [14:31]

2012년 제1호 태풍 ‘파카르’가 3월 29일 오전 9시경 베트남 호치민 동남동쪽 약 640km 부근해상에서 발생하였다.

※ ‘파카르’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메콩강에서 서식하는 물고기’의 이름임.

이 태풍은 3월 09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 1006hPa의 소형태풍으로 중심부근 초속 17m/s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시속 6km의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4시간 후에 북서쪽으로 전향하여 4월 1일 오전에는 베트남 호치민 동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붙임 예상진로도 참조).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만, 태풍 부근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과 베트남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30년(1981~2010년) 평균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연평균 25.6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첫 번째 태풍은 1~5월 중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10년 내 3월 발생 태풍은 2개(2005년 로키, 2010년 오마이스)이며, 3월에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는 없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태풍이 발생하면 첫 발생정보를 발표한 후 변질 또는 약화될 때까지 태풍의 현재상황과 예상진로 및 강도에 대한 태풍정보를 6시간 간격 이내로 하루에 네 번 이상 발표한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위원회 결정에 따라 2010년 대만과 중국을 강타해 많은 인명피해를 주었던 태풍 ‘파나피(FANAPI)‘를 ’라이(RAI)’라는 이름으로 대체해 사용하게 된다. 태풍 ‘라이’는 미크로네시아(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돌로 만든 화폐’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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