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10명 중 8명, ‘국회의원 선거 투표 할 것’

편집부 | 입력 : 2012/04/09 [08:57]

연령이 높을수록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전국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계획>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20대 이상의 성인 남녀에게 4월 11일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질문했다.

그 결과, 반수 이상인 53.4%가 ‘선거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고 그 정도는 △20대 43.3% △30대 55.4% △40대 59.6% △50대 이상 68.2%로 연령이 높을수록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1985년 치러진 12대 국회의원 선거(투표율 84.6%) 때와 비슷한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월 11일에 선거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20대 86.7% △30대 89.5% △40대 91.5% △50대 이상 95.5%가 선거날 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투표장 오전 9~11시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

투표장은 주로 오전대가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4월 11일 선거 당일 어느 시간대에, 그리고 누구와 투표를 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40.9%가 ‘오전 9시~11시’ 사이에 투표하러 가겠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오전 6~8시(26.4%) △12~15시(22.5%) △16~18시(10.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선거 당일 투표장에는 ‘개별적으로 혼자 가겠다’는 응답자가 51.3%로 가장 많았지만, ‘부모님과 가족 등을 동반해 가겠다’는 응답자도 44.4%로 많았다.

한편 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설문참가자 중 37.3%만이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고 답했다. 그 외 32.7%는 ‘후보는 결정짓지 못했지만 선호하는 정당은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29.6%는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별 교차분석에서 특징이 두드러졌는데, 40대와 50대 이상의 응답자들은 각 50.4%와 50.0%가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고 답했고, 또한 40대 29.5%, 50대 이상 31.0%가 ‘후보는 결정짓지 못했지만 선호하는 정당이 있다’고 답했다.

30대에서도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했다’는 응답자가 35.5%, ‘아직 후보는 결정짓지 못했지만 선호하는 정당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35.8%로 사실 70%가 넘는 응답자가 어느 정도 마음을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20대 남녀 응답자에게서는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는 비율이 40.8%에 달해 타 연령에 비해 막판까지 마음속으로 후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의 도덕성 표심 가르는데 결정적 역할

한편, 이번 선거에서 표심을 움직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선거공략 보다는 후보자의 도덕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참가자들에게 투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미치는 요인(*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후보자의 도덕성(재산신고 내역, 병역문제 등)’이 응답률 6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후보자의 선거공략(50.8%) △후보자가 소속된 정당(44.1%) △후보자의 경력사항(학력, 예전의 활동 내역 등_33.1%) △선거활동 기간 동안의 활동 내용(11.6%) △직장동료나 부모님 등 주변 사람들의 추천(5.3%)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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