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건설사 채용공고 6,668건…전년비 7.3% 감소

편집부 | 입력 : 2012/04/17 [08:52]

3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지난 3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668건으로 전년 동월(7,190건)에 비해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2월(6,507건)에 비해서는 2.5% 증가했으나 (2월이) 영업일수가 짧았던 점을 감안하면 3월 채용시장은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라고 건설워커는 평가했다. 올 1∼3월 채용공고를 합산하면 18,984건으로 지난해 1분기(20,223건) 보다 6.1% 감소했다.

건설고용시장의 현주소와 관련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해외플랜트, 토목, 건축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상위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도 전문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이 큰 중견·중소업체들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주택사업을 담당했던 인력들은 퇴직 후 재취업 시장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으며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대형-중견·중소건설사간 채용 양극화와 국내-해외인력 수급의 미스매치(불균형)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조언을 얻으려는 건설 구직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워커는 자사 트위터 계정(@workerkr)의 팔로워가 2만 5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 채용포털 업계 최대 규모의 팔로워수이다. 유종현 사장(@consline)과 유종욱 총괄이사(@sukabba)도 건설인, 예비 건설인과의 트위터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설워커는 특히 취업선호도가 높은 80개 주요 건설사의 수시, 상시, 공채정보와 최신 기업동향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전하고 있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 SK건설, 두산중공업, 경남기업, 동부건설, KCC건설 등 시공순위 상위권 건설업체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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