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1/4분기 항공화물 물동량 감소 추세

편집부 | 입력 : 2012/04/24 [11:39]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2년 1/4분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85.7만톤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78.3만톤을 수송하였고, 국내선에서는 제주노선 화물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9.6% 늘어난 7.4만톤을 수송하였다.

국제화물 수송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본·중국·미주·중동은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출 감소로 화물이 감소한 반면, 동남아·유럽·대양주는 관광객 증가와 농·축·수산물 수입 증가로 화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국내업체의 중국·베트남 등 해외생산거점 확대로, TV는 멕시코 현지생산 확대로 인해 최대 수출시장인 중남미 수출 감소로 화물량이 감소하였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전년대비 3.8% 감소한 74.3만톤을, 김해공항은 2.1% 증가한 1.6만톤, 김포공항은 3.2% 증가한 2만톤을 처리하였다. 인천공항은 수입화물이 5.9%(23.3→22.1만톤), 수출화물이 0.6%(25.4→25.2만톤), 환적화물이 4.9%(28.6→27.2만톤) 모두 감소하였다. 김포공항은 베이징노선 신설(+728편)로 일반화물(+2.2천톤)과 수하물(+2.3천톤)이 증가하면서 김해공항을 추월하였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12.4%, 6.6만톤)하였으나,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감소(-7.8%, 0.86만톤)하였다.

국토해양부는 2/4분기에도 중국, EU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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