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현관에 X 눈 노조원에 “거사를 치른 분”

속속 전해지는 전주시내버스 노조의 그간 행보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2/04/25 [17:58]

지난 23일 민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노조 조합원이 갑자기 전주시청 현관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X을 눠 주변을 ‘당황’ 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조합원들은 문제의 행위를 ‘거사’로 예찬, 세간을 ‘황당’ 케 하고 있다.
 
X을 눈 조합원은 다음 날 24일 집회에서도 마이크를 잡고 ‘입에 담기 힘든’ 욕설로 버스회사 사장과 전주시장 등을 비난했다고 한다. 그러자 조합원들이 “어제 거사를 치른 분”이라며, 무슨 영웅이라도 등장한 듯 박수로 호응했다는 것.
 
이 곳의 노조원들은 지난 17일엔 노조활동과 무관한 시청 공무원을 길거리에서 집단폭행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피해자 중엔 여성과 장애인도 있었다고 한다.
 
또 오는 26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 행사장 주변에서 집회를 갖는 등, 각종 시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들은 지난 2010년 파업 당시에도 시청 유리창을 깨는가 하면, 전주시장 딸 결혼식이 열리는 서울에까지 올라와 하객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하며 승용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의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도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이 파업을 벌이는 동안 승객을 태우고 달리는 파업 대체 버스들에 금속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작년 2월 26일 자정에는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 세워둔 버스가 불타 전소되는 사건도 발생했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한편 X을 눈 노조원은 업무방해와 공연물 음란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난 1월에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시위대가 서울 충정로 풍산홀딩스 사옥에서 대소변을 본 다음, 인분을 출입문에 칠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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