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

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전면 해제
편집부 | 입력 : 2012/05/18 [09:23]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노동조합의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되고, 이 날 시내버스 전 노선이 차질 없이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

서울 버스노동조합은 운송사업조합과 16일(수) 오후부터 17일(목) 새벽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장시간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 17일 15시 서울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최종적으로 기본급 3.5%, 무사고수당 4만원 인상에 극적 합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17일(목)부터 버스 파업 관련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하는 한편 서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 양측을 지속 설득하여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

서울시가 파업 사태에 대비해 추진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시내버스는 18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서울시와 자치구·중앙정부부처·공기업 및 대기업 출근시간이 정상화된다.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동안 해제하기로 했던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 주신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사태 이후 시내버스 노사가 더욱 단합하여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지방경찰청, 서울특별시교육청, 코레일 등 이번 비상수송대책 준비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신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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