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배우 김승대 일본에서 팬미팅 연다

편집부 | 입력 : 2012/05/21 [10:18]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열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승대가 오는 6월 24일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산케이리빙신문이 주최하고 일본방송이 후원하는 행사로 5월 9일 일본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엘리자벳’에 루돌프 역으로 출연하는 히라카타 겐키(平方元基) 와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이루어 진다.

산케이 리빙 신문 측은 지난 3월에 히라카타 겐키가 한국을 방문하여 김승대와의 만남을 가졌던 이후 참여하지 못했던 일본 팬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김승대를 초청하여, 두 배우와의 토크쇼를 주최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같은 배역을 맡고 있는 두 뮤지컬 배우를 통해 양국 공연의 차이점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일본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한국 배우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일본의 뮤지컬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김승대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로미오앤줄리엣’ 등 다양한 대작 뮤지컬은 물론 ‘내 마음속의 풍금’, ‘트라이 앵글’, ‘두드림 러브’,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의 소극장 뮤지컬까지 다양한 공연에서 감수성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연기파 뮤지컬 배우이다. 소속사 떼아뜨로에 따르면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김승대씨를 보러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 소속사 사무실로 오는 선물의 대부분은 일본 팬들의 것” 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한국의 뮤지컬 전문 배우로서 일본의 초청을 받아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김승대가 처음이기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뮤지컬문화교류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번 토크쇼는 일본방송의 스튜디오에서 6월 24일 총 2회로 나누어 진행되며, 김승대는 일본 토호에서 제작, 공연중인 ‘엘리자벳’ 공연장을 찾아 일본 배우들과의 만남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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