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42년만에 첫 국제선 항공기 취항

편집부 | 입력 : 2012/05/24 [18:31]

 
“남방항공 A-319-312 이륙을 허가한다.” 관제탑 이륙허가가 떨어졌다.

포항공항 개항 42년만에 첫 국제선 항공인 중국 남방항공소속 A319-132 항공기가 24일 포항상공을 날아올라 취항을 알렸다.

이날 포항공항 2층에서 첫 국제선 전세기 운항을 축하하기 위해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최병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포항 공항 첫 국제선 취항 및 사절단 환송·환영 행사가 열렸다.

이날 축하행사는 국제선 첫 취항 항로이자 사절단들이 비행하게 될 포항-다롄 간 직항로 표시 퍼포먼스와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포항을 의미하는 종이비행기를 참석자 전원이 글로벌 포항을 외치며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

출국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은 1층에서 맨 먼저 입국하는 항공기 기장과 중국인 손님에게 화환을 걸어주고 포항방문을 환영한다는 말을 전했다.

중국 다롄에서 관광차 포항을 방문한 고대동씨는 “포항 관광을 상당히 기대하고 왔으며, 중국으로 돌아가서 포항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북3성 제1의 도시인 중국 다롄은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 및 중국인 관광객유치에 있어 포항의 교두보 역할을 할 중요한 도시이며 비록 축제기간 중 전세기 운항이지만 이를 계기로 다롄 뿐 만아니라 중국에 포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부터 28일 일정으로 다롄 아카시아축제에 참가하는 포항사절단은 다롄아카시아축제 및 한국의 날 행사 참관, 한중 유소년 포항스틸러스와 다롄 아얼빈 팀의 친선축구경기 관람, 포항 투자유치·관광·항만 합동 세일즈마케팅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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