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가격, 경기침체에도 불구 안정유지

김형국 | 입력 : 2012/06/01 [00:09]
▲ 매물로 나온 영국 주택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올해 초부터 다시 침체기에 들어간 경기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주택가격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게지 은행인 ‘네이션와이드’의 보고에 의하면 5월 전국평균주택가격은 16만6천 파운드(한화 3억원)로서 0.3%가 상승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0.7% 낮은 수준이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구매수요가 위축되었으나, 신규주택의 공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가격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주택 임대료는 수입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경제분석관은 “취약한 고용시장 인해 집에 대한 수요는 가라앉아 있지만, 시장에 나오는 주택이 부족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15%가 감소한, 불과 2만4천여 호가 신규주택으로 지어졌다.    

지난 4월에는 모게지 대출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지만,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안에 주택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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