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논란으로 정치권 양당구도로 재편되나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6/11 [11:07]
종북논란으로 인해 정치권이 새누리와 민주당 양당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합진보당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선진통일당 역시 당명 개편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이루어 진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첫째주 주간집계 결과, 통합진보당은 0.9%p 하락한 3.9%를 기록, 창당 이후 주간집계 최저치를 기록했고, 선진통일당 역시 0.4%로 당명 개편이후 2주연속 하락하면서 1% 이하로 급락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4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계속했고, 민주당 역시 임수경 의원 발언으로 인한 종북논란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효과로 인해 0.4%p 상승한 32.9%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0.6%p 상승한 41.0%를 기록, 9주 연속 40%대를 유지했고, 2위 안철수 원장 역시 1.1%p 상승한 23.2%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17.8%p로 나타났다. 반면 3위 문재인 고문은 2.1%p 하락한 11.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6%, 김두관 지사가 2.8%를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정몽준 전 대표가 2.4%, 이회창 전 대표가 2.2%, 김문수 지사와 유시민 전 대표, 그리고 정동영 의원이 각각 2.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재오 의원이 1.2%, 정세균 전 대표가 1.1%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5%p 상승한 49.1%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9%p 하락한 44.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간의 격차는 4.4%p로 소폭 벌어졌다. 박 전 위원장과 민주당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9%p 상승한 53.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1.8%p 하락한 36.8%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 역시 16.6%p로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9.9%로 0.6%p 상승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5%로 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 1.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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