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모기는 한국 모기에 비해 물려도 별로 감흥(?)이 안오는 비실비실한 모기였었는데 올 여름에 등장한 호랑 줄무늬 모기는 보기만해도 그 매서움이 그대로 전해오는 듯 합니다. 박씨가 물린 팔은 몇 분이 안되어 부풀어오기 시작했고 가려움증과 부기는 3-4일 동안 지속됐습니다. ‘영국에 온 이유중에 하나가 한국처럼 무서운 모기가 없어서였는데 이제 그 이유도 사라질듯 합니다. 환경변화 탓인지 아니면 모기도 이민을 왔는지 모르겠지만.’ 박씨는 이틀 후 자신의 집에서 똑같은 모기를 발견하고 수건검법(?)으로 그 모기를 사로잡았습니다. 처음 물렸을 때 손바닥으로 내리쳐 산산이 부서진 탓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이번은 반쯤 기절시킨 상태로 사로잡은 덕에 사진 모델로 사용했습니다. 모기에 안물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물렸을 때 즉시 물파스 등으로 가려움증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영국에서도 모기로 인한 질병이 발생될 것을 예방해야 할 듯 합니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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