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촌에 초강력 모기 등장

여름철 창문 열어놓고 자던 것이 전설이 될듯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08/07/01 [23:27]

 
▲  수건 검법으로 산채로 잡힌 모기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호랑 줄무늬 모기의 침이 벌처럼 날카롭다. 그 눈매 또한 매섭기 그지없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모기에 무리자마자 부풀어오른 팔둑(안쪽 붉은 선이 물린 곳이고 바깥선이 부어오른 경계이다.)©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영국거주 8년차가 되어가는 박 아무개씨가 며칠전 한인촌인 뉴몰든 근처의 친구집에 방문했다가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모기에 물리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영국의 모기는 한국 모기에 비해 물려도 별로 감흥(?)이 안오는 비실비실한 모기였었는데 올 여름에 등장한 호랑 줄무늬 모기는 보기만해도 그 매서움이 그대로 전해오는 듯 합니다.
박씨가 물린 팔은 몇 분이 안되어 부풀어오기 시작했고 가려움증과 부기는 3-4일 동안 지속됐습니다.
‘영국에 온 이유중에 하나가 한국처럼 무서운 모기가 없어서였는데 이제 그 이유도 사라질듯 합니다. 환경변화 탓인지 아니면 모기도 이민을 왔는지 모르겠지만.’ 

박씨는 이틀 후 자신의 집에서 똑같은 모기를 발견하고 수건검법(?)으로 그 모기를 사로잡았습니다. 처음 물렸을 때 손바닥으로 내리쳐 산산이 부서진 탓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이번은 반쯤 기절시킨 상태로 사로잡은 덕에 사진 모델로 사용했습니다.
모기에 안물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물렸을 때 즉시 물파스 등으로 가려움증을 중화시켜야 합니다. 
영국에서도 모기로 인한 질병이 발생될 것을 예방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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