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한 박근혜와 여풍당당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7/10 [13:37]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 박근혜, 이번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선 구도가 막이 오르는 가운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정치구도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 권의 책이 출간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책 ‘女風당당 박근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 ‘여풍당당 박근혜’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격언을 실천하고 있다. 선거시즌마다 쏟아지는 의미 없는 ‘박근혜 관찰기’와는 전혀 다른 맥락으로 읽힌다.

이 책은 박근혜와 일견 무관해보이지만 긴밀한 선으로 이어지는 주변의 모든 움직임을 담아내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박근혜의 현주소를 넓은 시야로 포착하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강용민의 저격, 나꼼수 열풍, 안철수의 행보, 진중권의 끝없는 싸움, 문성근의 전략, 박원순과 나경원의 네거티브 선거, 4.11 총선의 승리 등 근래 대한민국 정치계를 수놓았던 모든 움직임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박근혜의 현주소를 타진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제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시야가 좁다면 판도는 읽을 수 없다. 미래를 읽고 싶다면 이제 박근혜라는 숲을 바라봐야 한다. 지속적인 여권신장과 의식의 개선으로 날로 강해져가는 여성유권자들의 힘이 뒷받침 되는 가운데 핍박의 세월을 딛고 준비된 여성 대통령으로 여풍당당하게 한 걸음 한 걸음 행보를 옮기고 있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과연 어떤 흐름이 그녀를 대선 승리의 궤도로 올리고 또 어떤 흐름이 그녀의 손을 잡아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풍당당 박근혜를 집필한 김대우 · 김구철 저자는 각각 시사평론가와 TV조선 선거방송기획단장으로 활동중이며, 이중 김대우 저자는 이미 앞선 2006년, 2010년, 2011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관련한 책을 펴낸 자타공인 박근혜 전문가이다. ‘여풍당당 박근혜’는 김대우 저자가 4번째로 펴내는 박근혜 관련 서적으로, 박 위원장의 대선 출마와 더불어 엄청난 파장을 남길 것으로 예견된다.

한편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는 ‘여풍당당 박근혜’와 더불어 박근혜 위원장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그려낸 ‘육영수의 사랑 그리고 또 사랑’을 펴냈으며, 박정희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박정희의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를 출시할 예정이다. 3권의 책 모두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들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로를 열고 어머니의 향수로 원군을 도모해야 하는 고독한 전투를 준비하는 박근혜 위원장의 선언과 동시에 등장한 책 ‘여풍당당 박근혜’와 함께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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