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김두관 상승세’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7/16 [12:40]
야권 대선후보 적합 인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제외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7월 15일 실시한 ‘안철수 원장을 제외한 야권 대선주자 중 대선후보 적합 인물’ 여론조사에서 28.6%의 문재인 상임고문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14.9%의 김두관 전 도지사, 13.5%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4.2%의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 2.7%의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 2.0%의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1.4%의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 1.2%의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의 순이었다.

모노리서치의 지난 6월 14일 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문재인 상임고문은 수위를 차지했지만 3.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김두관 전 도지사는 3.7% 포인트 상승했다. 손학규 상임고문과 유시민 전 공동대표는 각각 0.2%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문재인(48.7%) ? 김두관(19.6%) ? 손학규(15.1%) ? 김영환(1.9%) 등의 순이었다.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들은 문재인(71.3%) ? 김두관(11.2%) ? 유시민(9.8%) ? 손학규(3.4%) 등의 순이었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김두관(15.0%) ? 손학규(14.8%) ? 문재인(11.4%) ? 유시민(4.7%) 등의 순이었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문재인 상임고문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유력 주자 중 출마선언이 늦은 편이었던 김두관 전 도지사에 대한 지지율 상승폭이 다소 두드러져 보이는 상황”이라며 “특히 경남권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로부터는 문 상임고문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54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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