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의 3대 원칙 -2

김용 선생과 함께 하는 <선물 따라잡기>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08/07/14 [20:45]
선물투자의 두 번째 원칙은 추세선 투자이다.

모든 물리적인 움직임에는 운동의 법칙이 적용되고 추세선 투자는 관성의 법칙을 이용한 것이다.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큰 추세든 작은 추세든 간에 한번 방향이 결정되면 한 동안 그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주식시장의 기술적 분석지표들은 방향의 지속성을 이용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선물투자에서 가장 손쉬운 성공 방법은 이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것이다.

초보든 프로든 간에 내가 이 추세선 투자를 강력히 권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 방법이 주가의 움직이는 방향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편승효과( band wagon effect)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상선수에게 바람을 안고 달리는 것과 바람을 타고 달리는 것은 기록달성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선물 투자에서도 추세투자와 역추세 투자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있다. 지배적인 추세에 편승할 경우 그 성공확률은 대단히 높다.

굳이 바람을 안고 달리려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영웅심리가 대단히 강하거나 우월감이 강하거나 탐욕스럽거나 혹은 바보로서 확률에 기초한 선물투자를 하는데에는 적합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들이다.

상승추세란 저점(pivot)과 그 이전 저점의 연결선을 연장한 것으로 그 상승 움직임의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된다.

반대로 하락 추세선은 직전고점과 그 이전 고점의 연결선을 연장한 것으로 추세의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된다.

가장 간단한 거래방법은 어느 기간동안의 시작에서 진입하고 끝날 때 정리하는 방법이다. 필자의 처음 저서에서 기간 중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실어놓은 것이 있는데 그 때의 결과만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월봉투자는 단순하게 월초에 진입하고 무조건 월말에 정리하는 것이다.

10년간의 월봉 챠트를 이용한 투자결과에서는 67.5%의 성공률을 보였다.

주초에 진입하고 주말에 정리하는 주봉이용에서는 70% 가 넘는 승률을 보였고 아침에 진입하고 오후에 정리하는 일봉 챠트에서는 65%의 성공확률을 보였다.

결국 이 통계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상승추세에서는 매수 우선 후 매도정리, 하락추세에서는 매도 진입 후 매수 정리라는 단순거래 방법이 실제로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추세선을 따라 지지선과 저항선이 거의 평행선을 유지하며 가격등락이 그 안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터널을 추세대라고 하는데 추세대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매매시점으로 잡는 것도 거래의 한 방법이다.

우리가 매매할 때 많은 기술적 분석지표들을 이용하는 데 상승추세에서는 매도지표가 잘 맞지 않고 하락추세에서는 매수지표가 잘 맞지 않는다.

즉 지표의 일정한 기준을 정해 매매한다면 상승추세와 하락추세에서는 그 기준을 달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락추세에서는 선 매도후 매수정리, 상승추세에서는 선 매수후 매도 정리의 원칙은 기술적 지표들의 신뢰확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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