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효율화 지원 노후 공동주택으로 확대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02 [11:16]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범위를 단독주택까지 확대에 이어 8월부터는 노후 공동주택(아파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주택의 경우 단열·창호보강, 고효율보일러 교체,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등 고효율기자재 설치 사업을 실시할 경우 융자이율 2.5%, 8년 분할상환조건으로 사업비의 80%까지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융자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 등 모든 시민이 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융자신청 시 담보여력이 없는 주택소유자에 대한 대출 부적합문제를 해소 하고자 서울보증보험(주)와 협약을 체결하여 무담보 신용보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금번 사업을 통해 단열을 보강 할 경우 단열 전과 비교하여 최대 52%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외벽에 시공하는 단열재만 85mm 가등급으로 바꿔도 연간 난방비를 17% 정도 줄일 수 있으며, 단열재, 창호, 문 단열을 강화하면 최대 52%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가구당 연간 241,000원의 난방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7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온실가스를 758 CO2(kg) 저감할 수 있다. (출저: 에너지관리공단, 기준: 국내 가구당 연간 13.6Gcal의 난방에너지 소비 기준)

전력부문은 고효율LED 조명 교체 시 일반 백열등 대비 90%,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시 일반보일러와 약 15%의 절감효과가 나타난다.

LED 조명 기구는 백열전구에 비해 90%, 형광등에 비해 50% 정도 소비전력이 적고, 형광등에 사용되는 수은, 방전용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한편, 기존에 실시하던 에너지다소비건물 등에 대한 BRP사업(에너지절감 및 이용효율화를 위한 에너지절약시설 개선 사업)의 경우도 사업비의 80%까지 최대 10억원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은 건물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적 요인을 개선하여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금년부터 에너지절감을 통한 에너지복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저소득층 주택 등 모든 유형의 건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의 저변확산을 위해 14년까지 1만호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효과가 좋을 경우 희망자 모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에너지효율화사업 융자지원 계획 공고문과 신청서 양식 등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게시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융자신청 절차와 방법 등은 서울시 녹색에너지과(2115-7721~3)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효율이 고려되지 않고 건립된 노후 주택의 경우 에너지 낭비가 심하며 시민의 에너지 복지를 저해 하는 요소라서, 주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적극 개선하여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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