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제교류의 장으로 부상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06 [10:33]
포항시가 해외도시들과 민간교류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국제교류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제9회 국제불빛축제 기간 중 민간교류사업으로 청소년 교류활동, 중국 장자커우시와 관내 기업체 관계자와의 교류, 중국 랴오위엔시 병원관계자 선진의료기술 벤치마킹, 우즈벡 기업체 관계자와 관내 포항상공회의소 회원사 간 교류활동 등이다

민간교류 주요기관으로는 학교, 상공회의소, 로타리클럽, 포항JCI(포항청년회의소)등이며 교류 유형도 스테이, 스포츠, 문화, 관광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해외교류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자체의 문의전화 및 방문도 쇄도 하고 있으며 포항시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일본 후쿠오카 연수와 학생, 기업체 등의 민간분야 교류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민간교류의 대표적 우수사례는 영일고등학교(교장 최상하)와 중국 장자강시 사조중학교(중국의 제도상 고등학교과정), 국제청소년 문화교류단(YFU)과의 교류.

지난 5월 30일 영일고 수학여행단 30여명은 중국 장자강시 사조중학교룰 방문해 학교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홈스테이, 문화체험 활동 등의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난 7월 28일에서 30일에는 약 30여명의 사조중학교 학생단이 영일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와함께 미국,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등 해외 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국제청소년 문화교류단(YFU)도 같은 시기에 영일고를 방문했다.

이날 영일고 학생들은 중국과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친구들을 위해 가야금, 색소폰, 플롯 등 공연과 한국의 전통 다례를 소개하고 댄스공연을 선보였다. 중국 장자강시 화훙 부시장 일행은 “청소년들이 하나가 된 모습이 나무 감동적”이라며 “미래시대를 주도할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제고를 위해서 청소년들의 교류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상하 교장은 “며칠간의 만남이였지만 헤어질 때는 학생들 간 못내 아쉬워 부둥켜 안고 30여분동안 떨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청소년들이 세상을 보는 더 큰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외교류활동에 많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항시 국제협력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최상수 포항시 국제협력팀장은 “올해 10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양 도시간 우호교류 증진 및 협력방안 협의를 위해 포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와의 민간교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박승호 시장 취임 이래 국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여러 나라들과 꾸준한 교류활동을 추진한 결과 관(官)과 관(官) 상호 간의 교류에서 탈피해 민(民)과 민(民)과의 교류가 민간 주도적으로 진행되는 등 해외교류 사업이 실질적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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