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작공간 인디밴드에 개방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06 [13:44]
서울시는 서울시 창작공간을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밴드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공연 기회 뿐만 아니라 연습여건 향상을 위해 8월부터 서울시창작공간인 금천예술공장과 성북예술창작센터, 문래예술공장을 인디밴드 연습실과 녹음실로 개방한다.

입주예술가 위주로 운영하던 금천예술공장과 성북예술창작센터의 연습실을 인디밴드들에게 개방한다. 인디밴드는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금천예술공장☏807-4800, 성북예술창작센터☏943-9300)

또한, 녹음 및 음원 제작 시설을 갖춘 문래예술공장도 인디밴드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 녹음실보다 저렴한 금액(2만원/4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래예술공장☏2676-4300)

이에 앞서 시는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밴드를 돕기 위해 열린예술극장 중 2곳을 인디음악 전용공간으로 지정하고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디밴드들의 주 활동무대인 홍대와 인접한 월드컵경기장 청소년광장,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 광장을 인디밴드 전용공간으로 지정하였으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인디밴드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인디밴드는 경제적 빈곤, 열악한 음악환경 등으로 인해 음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2월 청년뮤지션 생활실태 조사(청년유니온) 결과, 음악활동 중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33%), 열악한 음악환경(25%) 등으로 나타났으며, 월수입 100만원 미만이 60%, 고정수입 평균 69만원, 수입중 음악활동(공연, 저작권료, 강습 등)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의 비율이 10% 미만인 비율도 48%나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노원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젊은 인디밴드들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디음악인도 참여 가능한 창작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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