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 '인물 평가 중심 선거' 예상 견해 가장 높게 나타나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14 [13:15]
국민들은 오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인물평가 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13일 지난 대선과 비교할 때 올해 대선이 어떤 분위기로 흘러갈 것인지를 묻는 기획조사를 진행한 결과, 35.9%가 ‘인물 평가 중심의 선거’라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어 ‘정책 대결 중심의 선거’ 21.3%, ‘상호 비방 중심의 선거’ 21.2%, ‘이념 대결 중심의 선거’ 6.1% 등의 순이었다.

‘인물평가’ 응답은 20대(44.8%)와 30대(41.4%), 충청권(50.7%)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정책대결’은 30대(25.2%)와 40대(25.2%) 및 서울권(24.9%), ‘상호비방’은 50대(27.9%)와 경북권(25.5%), ‘이념대결’은 60대 이상(7.4%)과 경기권(10.0%)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대체로 균등한 비율의 답변을 한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46.1%가 ‘인물중심’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김송미 선임연구원은 “정책이슈가 제대로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민들은 특정 인물에 자신의 표심을 거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64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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