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감염병 사례 증가에 따른 감시 강화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15 [11:49]
최근 중국·동남아에서 수족구병이 유행중이며, 세균성 이질·뎅기열·말라리아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하절기 해외유입 감염병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까지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0명 내외로 보고되었으나, 2010년 335명, 2011년에 349명으로 2009년 대비 135.8%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1년에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A형간염’순으로 나타났고,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케냐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었으며, 뎅기열 및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은 동남아시아 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검역소 전산망을 통해 오염지역에서 귀국한 승객, 승무원을 대상으로 귀국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이상이 있는 입국자에 대해 역학조사반이 즉시 출동하여 원인균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건소는 해외여행 시 안전수칙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귀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국가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사전에 확인하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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