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 3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서울선언문 채택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16 [15:53]
한·중·일 청소년들이 3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서울선언문 채택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상암동 소재 스탠포드호텔에서 한·중·일 대표 청소년 60명이 참가한 ‘한·중·일 청소년 미래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본 포럼은 지난 2011년 5월 한·중·일 정상회의시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한·중·일 청소년 미래포럼’ 구성을 제안하여 합의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28일(토) 3국 청소년들은 다자간 미래지향적인 해결방안과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발표하여 각국 정부에 제출하였다.

선언문에서는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과 방송콘텐츠(드라마, 음악, 영화 등)를 활용한 우호증진 방안, 청소년의 올바른 직업 및 진로 선택을 위한 과제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3국 참가자들은 자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포럼주제관련 설문조사와 사례 등의 분석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터넷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인터넷 에티켓 정보 등을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의 구축, ②인터넷 중독 감소를 위해 특별활동과 취미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요망, ③ 방송사는 3국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민감 사항을 다룰 시 다양한 시각에서의 의견이 반영된 방송콘텐츠를 제작, ④3국 국민들의 이해와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문화, 드라마, 만화, 스포츠 , 토론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 제작, ⑤ 청소년의 직업선택에 있어서는 국제적인 정책이나 방침 등을 구축하고 원활한 취업을 위해 기업의 비이성적 행동을 감시하도록 정부에 요청하는 건 등 다양한 내용이 담았다.

참가 청소년들은 3국의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서 본 선언문을 제안한다고 말하고, 본 건의와 제안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인사, 기구가 청소년정책 수립시 이 선언문을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공문화 하여 한국은 8월초에 여성가족부에, 일본과 중국은 8월 중순에 외무성과 중화전국청년연합회에 각각 제출하였다.

이번 미래포럼은 3국 청소년간 학술적인 정기교류를 통해 동북아 시대의 세계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마련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한·중·일 우호협력과 신뢰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여성가족부 김금래 장관은 “한·중·일 3국이 경제·문화·관광·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본 청소년 미래포럼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고, “각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3국의 발전을 위한 토론을 통해 동북아 시대의 리더로 성장함은 물론 각국 관계 개선에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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