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030 여성 현금 소액결제 비중 낮다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21 [10:43]
비자가 서울, 런던, 도쿄에 거주하는 패션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지불 방식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응답자 중 5%만이 1,000-5,000엔(약 14만-70만 원) 내 기본 생활필수품 또는 간단한 음식을 구입할 때 현금 지불을 선호한다고 밝힌 반면, 도쿄 응답자의 68%, 런던 응답자의 35%는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의 주요 패션 액세서리로 여겨지는 지갑의 형태 또한 서울과 런던, 도쿄에서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런던의 여성은 두 번 또는 세 번 접을 수 있는 작은 지갑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도쿄의 응답자들은 장지갑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과 런던에서는 지폐나 동전을 휴대할 필요성이 낮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런던 여성들은 소액결제에도 체크카드 사용

이 설문은 서울, 런던, 도쿄의 20~30대 여성들(총 900명)에게 “1,000-5,000엔(약 14만-70만 원) 범위에서 식당과 카페에서의 식사 및 기본 생활필수품 구입 시 비용 지불 수단”에 대해 조사했으며, 현금을 사용하는 응답자는 도쿄가 68.0%, 서울이 4.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서울이 46.3%, 도쿄가 0.3%, 런던 55%로 런던의 여성이 가장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을 사용하는 응답자가 극소수에 불과했던 서울에서는 95.6%의 응답자가 전자결제(49.3% 신용카드, 46.3% 체크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과 런던에서는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를 이용하지만, 도쿄에서는 지출을 통제하지 않는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고, 서울과 런던의 응답자(총 304명)는 결제 수단을 선택할 때 효율성과 합리성에 큰 초점을 두며, 주된 결제 수단으로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과 런던에서는 45.9%의 여성이 지출통제를 위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 명세서”를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도쿄 참여자 중 27%가 “지출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응답, 가장 큰 비율을 보였으며, 영수증을 통해 지출을 통제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6.3%로 그 뒤를 이었다. “기타”(10.3%, 31명)를 선택한 응답자 중 일부는 스마트폰 앱이나 개인 컴퓨터를 사용해 계좌를 관리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런던 여성은 단지갑을 애용하며, 도쿄 여성 중 대다수가 장지갑을 사용

여성들의 주요 패션 아이템인 지갑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도쿄 응답자(57.3%)들이 “장지갑”을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서울과 런던에서는 각각 65.0%와 48.7%의 응답자들이 두 번 또는 세 번 접을 수 있는 작은 지갑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전자 결제가 발전한 이 두 도시에서는 작은 지갑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금 소지액에 있어서는 도쿄 응답자의 61.3%가 1만엔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을 소지한다고 밝혔으나, 서울과 런던에서는(각 300명) 9.7%만이 동일한 금액을 소지한다고 응답했다. 서울과 런던에서는 대다수가 5천엔 이하의 금액만을 소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비자의 의뢰로 사이테이션 재팬 사(社)(Citation Japan Corporation)를 통해 2012년 7월에 진행되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