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20주년의 한반도와 중국’ 국제 학술회의 개최

런던타임즈 | 입력 : 2012/08/22 [16:14]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의 중국연구센터는 22일 국립외교원에서 한중 양국의 주요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중 수교 20주년의 한반도와 중국”이라는 주제 하에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김병국 국립외교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중 양국은 수교이래 지속적으로 상호발전과 지역안정을 도모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이자 동북아 지역의 주요 행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전 주중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회의(“동북아시아 정세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서 전문가들은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미중관계의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중국의 강대국 외교 및 주변국 외교정책을 평가하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이 외교적 자산을 주변국과의 관계 안정에 투입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중관계는 북핵문제 등 주요 난제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한반도 안정에 대한 공동의 전략적 이해와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기반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신정승 중국연구센터장(전 주중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2회의(“한중 안보 이슈들: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정세변화를 평가하고, 중국의 대북정책 및 북중관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중국측 전문가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한중 양국이 북한 비핵화 추진, 북미 평화협정 체결,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 수립, 북한 개혁 유도 등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박두복 국립외교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3회의(“한중 수교 20주년과 경제·사회적 협력 모색”)에서는 한중 양국의 사회·문화 분야 교류 증진 방안 및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한국의 신 성장동력 모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국제 학술회의는 한중 전문가들이 변화하는 동북아와 한반도 정세 속에서 양국의 공동이익을 증진시키고 한반도 평화정착 및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견해를 교환하고 공감대를 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