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 한인사회의 최대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008-2009년재영 한인회장 선거 부정선거 진상조사위원회 김면회 위원장을 만나다.-
운영자 | 입력 : 2007/12/18 [05:35]
▲     ©런던타임즈
 

 

재영 한인사회의 최대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2008-2009년재영 한인회장 선거 부정선거 진상조사위원회 김면회 위원장을 만나다.-

 

 

지난 11 재영 한인사회에서는 12 한인회장 선거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선거과정 중에서 불거진 부재자 투표관련 부정시비가 개표과정에서 돌출되었었다.

   후보측 선대위의 주장인조직적 부정행위가 있었다 발표가 한인사회를 들끓게 하는 가운데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발족되기에 이르렀다.

재영 한인사상 초유의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발족 배경과 한인사회의 문제에 대해 이번 조사위 위원장을 맡은 김면회 선생을 만나 한인사회의 미래를 진단한다.

 

 

박필립: ‘부정선거 진상 조사위 발족 배경을 간단히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김면회: 이번 진상조사위는 어느 후보의 주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시비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한인사회의 분열을 가져오 것이 확실하기에 급히 조직되었어요. 시시비비를 가려 부정행위가 없었다면 당선자측 또한 원할한 한인회자의 직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입니다.

 

박필립: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있는 위원들이 대부분 조태현 당선자측은 배제된 박영근 후보측과 김지호 후보측 선대위원들로 구성돼있는데요.

 

김면회: 물론 구성에는 균형이 갖추어 졌다고는 없습니다. 다만 비록 선거 당시에는 진영을 응원한 선대위들이 이번 진상조사위에 들어왔으나 저를 비롯한 위원들은 선대위에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

후보측과 김후보측 그리고 일반 유권자를 대표한 사람들로 구성돼있다고 보면 입니다.

 

박필립: 조태현 당선자와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이번 진상조사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면회: 이번 진상조사위는 한인회 정관에 있지 않은 조직 입니다. 때문에 한인회에서도 진상조사위의 활동을 인정하지 않을 입니다. 그러나 ‘2008-2009년도 재영 한인회장 선거 따른 부정 여부를 명확히 짚어내기 위해서는 중립적 조직이 필요불가결했습니다.

박영근 후보측의 주장대로 한인회가 조직적으로 관련돼 있다면 한인회가 진상조사위를 인정하고 안하고는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대다수 한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편이 있습니다.

 

박필립: 이번 진상조사위 결과에 따라 한인회가 둘로 갈라서는 재영 한인역사상 최대 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김면회: 그것은 진상조사위 한계를 넘어서는 부분이예요. 진상이 어떻게 들어나는가에 따라 재영 한인들의 여론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인들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영국 법정까지 문제가 비화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한인 문제는 한인들이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번 진상조사위가 필요한 것입니다.

 

 

박필립: 김면회 위원장님께서는 석일수 한인회장단에서 부회장을 역임하셨다가 해초 석회장과 불화가 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졌었습니다. 결국 부회장도 사임하셨는데 이번 진상조사위에 석회장과의 사감이 개입되는 것은 아닙니까?

 

김면회: 물론 저도 개인 입장이라면 석회장과 감정이 좋을 것이 없겠지요. 그러나진상조사위 위원장을 맡아 사적 감정이 개입된다면조사위위원들이나 재영 한인들, 더나아가 세계 한인동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입니다. 이번 진상조사위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시시비비를 가릴 입니다.

 

박필립: 영국 아니라 한인회장 선거가 있는 동포사회에서는 선거 후유증이 항상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의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라고 봅니까?

 

김면회: 한인회 정관은 영국의 경우 4만을 대표하기 위한 것으로는 많은 부분이 부실해요. 추대형식으로 회장이 뽑힐 경우의 정관과 민주선거로 다수가 참여하는 선거에 따른 정관은 달라야 합니다. 민주적 자유선거가 실시된다면 이에 따른 책임이 응당 정관에 있어야 함에도 그렇질 못했어요. 자유는 있으되 책임을 묻지않는 것이라면 당연 곪아 터질 밖에 없습니다.독단적 한인회 운영에 따른 책임소재가 없다면 지금과 같은 한인회 운영이 반복될 것게 뻔합니다. 감사까지 한인회장이 임명하는 정관이라면 차라리 없는이만 못합니다. 이번 기회가 어쩌면 재영 한인사회에 좋은 결과로 작용할 합니다.

 

박필립: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듯 합니까?

 

김면회: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활동기간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아요. 이번 수요일에 재영 한인들을 대상으로 회견이 있을 예정이고 다음 주중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입니다. 그러고 나면 진상조사위의 공식 활동은 끝나게 되고 후는 재영 한인들의 여론에 따라 구체적 행동이 나타나게 되겠지요.

 

박필립: 이번 재영 한인회장 선거관련 뉴스가 세계 한인동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면회: 점을 저도 인식하고 있어요영국에서의 이번 문제 해결 방식이 해외 동포사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자체 공동체의 모범사례가 있기 때문에 진상조사위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봅니다.

소수로 운영되고 책임마져도 지지않는 한인회에서 대다수 한인들이 참여하는,재영 한인회 역사상 커다란 분수령이 있습니다. 이제 공의 처리는 한인들이 얼마나 관심깊게 참여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박필립: 세계 처음으로 시도되는 자체문제 해결의 시험장이랄 있겠군요. 그러나 이미 다른 해외 한인회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들은 많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면회: 물론 진상조사위의 범위는 선거에 따른 부정관련 사항입니다. 그러나 또한 재영 한인의 사람으로써 의견을 말씀드리면 강력한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해외 동포사회의 구성원들이 상식을 벗어나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해왔다고 봅니다. 지난부정선거 진상조사 위원회발족식에서 전임한인회장단의 간사를 맡고 있는 오극동 전임회장이 언급대로 한인사회에 부정을 저지른 자는 일정기간 동안 한인사회에서 추방하는 것을 시행하는 일부 해외 한인사회의 또한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규정이 있기 까지는 선결해야할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도 분야가 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언론사라는 이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도 견책받아야 입니다.

 

박필립: 해외로 나가는 한인들이 많아지면 질수록 이런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는데 그에 따른 시스템 부분 또한 충분히 고려될 때가 되었다고 있겠군요.

 

 

김면회: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들 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정관을 가졌다 해도 운영자들이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자들이라면 사문화된 정관에 불과할 입니다선거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의 10분의 1 실시된다고 하면 사람사는 모습들이 이렇게 삭막하지는 않을거예요.

사회든 국가든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닙니까. 중요한 것은 소리없는 백만의 웅성거림보다는 수천이라도 자신들의 의사관철을 위해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입니다.

재영 한인사회 또한 예외가 아니예요. 외국에서 살아가는 시끄러워서 좋을 없다는좋은 좋다 우리들의 자세가 지금의 한인사회를 만들어 왔다고 봐요.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라고 보여져요. 어느 정도 부정은 서로 눈감고 지나고 보자고 했다가 결국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까?

민주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다른게 아니예요. 도덕이나 철학, 종교가 아니라 가장 원초적 방법, 참여자의 숫자로 결정되는 입니다.

 

박필립: 문제가 있슴에도 이익과 관련이 없다면 대충 덮어두려 하는 것이 단일문화에 익숙한 사회의 특징이 아닐까요

 

김면회: 정확한 지적입니다. 백억이 주머니에서 나간 것이 아니라면 강건너 불구경 하다가 수중에서  백원짜리라도 나가는 날은 목에 핏대를 세우는 모습이 우리들의 자화상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한민족의 자랑스런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해외 동포사회에서 특히 필요하다고봐요.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비록 한인회 정관에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한민족 고유의 마을 전통인두레그리고 마을 마다 시행돼왔던멍석말이 사라져가는 전통을 되세기는 방법도 되겠지요.

현실적으로 멍석말이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도덕적으로 멍석말이를 있는 것은 한인들의 참여에 달렸다고 하겠습니다.

 

박필립: 개인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이렇게 힘을 써주시고 있는 김면회 선생님께 한인사회 구성원의 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정선거 진상조사위 발표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면회: 이번부정선거 진상조사위 기댈 곳은 동안 소리없던 많은 재영 한인들 입니다. 분들이 우리 활동을 믿고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후기: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기는 쉽지 않다. 다양함과 다양성에 따른 갈등과 해결의 노력들이 역사가 보여주는 것이리라.

사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그래서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 지도자의 덕목을 학력이나 철학, 혹은 재산 정도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얼마나 화합의 장으로 유도해낼 능력이 있는가가 선택의 가장 근본이 되어야 것이다.

무엇보다 원로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만큼 막가는 사회다.

늙은 아브라함이나 야곱, 모세를 하나님께서 불러다 쓰신 이유가 나이가 되면 인간적 사적 욕심이 사라진 때였기 때문아닐까.

 

가장 후배되는 공자조차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일흔살에는 마음이 원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라 하지 않았던가.

 

원로가 존중되는 사회가 우리가 그리는 미래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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