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다른 배우자와 결혼 42%

한강타임즈 | 입력 : 2008/01/19 [23:52]
우리나라 기혼자들은 다시 태어나면 현재의 배우자보다는 다른 배우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sbs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다시 결혼해도 현재 배우자와 결혼하겠다는 응답은 29.6%에 불과했고, 42.1%가 다른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겠다고 응답해 현 배우자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남녀에 따라 의견차가 달라 남성은 39.5%가 현 배우자를 다시 택하겠다고 답해 배우자를 바꾸겠다는(37.6%)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은 의견차가 크게 벌어져(46.0%>21.2%) 여성 기혼자들의 배우자 불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다는 의견은 50대 이상(45.9%)에서만 더 높게 나타났을 뿐 그 외 연령층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40대의 경우 50.6%가 현재 배우자와는 다시 결혼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응답자가 58.8%로 다른 배우자를 택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전북(55.2%) 역시 절반 이상이 그런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현재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응답자가 41.8%로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33.1%), 서울(33.0%)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월 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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