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예정대로 31일 오후 1시 30분경 게트윅 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영국 총리 관저로 이동하여 고든 브라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 때 선제 제안해 호응을 얻었던 보호무역의 저지와 재정지출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브라운 총리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부실채권의 국제공조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견에 대해서 브라운 총리는 은행 대출의 활성화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4월1일 아소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2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 3일에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g20 정상회담의 의장국의 일원이 된 한국으로서는 imf 조기 극복의 경험을 소개하고 보호무역의 저지를 관철함으로써 위상제고와 실익을 모두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6자 회담의 주요 당사자인 미국 일본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이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 중에 하나가 될 국제 금융개혁의 일환인 금융안정 포럼이 금융안정 이사회로 개편 된다면 우리나라의 외환안정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빠듯한 회담 일정에 동포 간담회 마저 생략한 이 대통령이 슬그머니 강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확실히 쐐기를 박고 소강상태인 외환위기의 불씨를 잠재울 금융안정책을 마련해 가실 것을 재영 동포들은 한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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