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차여행

유럽은 다양한 초고속 열차가 기술발전을 거듭하며 비행기를
고궁주 | 입력 : 2008/02/04 [15:26]
유럽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자, 항공권 다음으로 여행자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이 되는 것은 바로 열차 패스의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유럽은 다양한 초고속 열차가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며 비행기를 대신할 만큼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고 그 서비스 수준 또한 항공과 견줄 만하다.
 
▲ 독일열차     © 고궁주

유럽 철도 시설과 수준이 향상된 만큼 만만치 않은 패스 가격이 여행자들을 압박해 오지만 일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철도 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유럽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해당하는 연초를 노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철도 패스나 티켓의 금액 할인 프로모션은 연말 혹은 대부분 연초에 진행된다.

진행되는 가격 할인 프로모션의 경우 소리 소문 없이 시작되어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확인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해당 패스나 티켓의 조건을 눈 여겨 봐야 한다. 특정 가격 혜택이 있는 열차 패스나 티켓에는 제한된 사용 시기나 예약 가능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여행 날짜에 적용이 되는지 재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

2008년에는 이미 유레일 셀렉트 패스가 같은 가격에 사용일 하루를 무료로 더해주는 ‘원데이 플러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유럽 22개국 중 국경이 인접한 3-5개국을 선택하여 해당 국가의 기차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패스로 발권일 기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 간 유레일 셀렉트패스 선택 사용일 6,8,10일 3가지 타입에 적용된다.

기간 내에 해당 패스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여행일 하루를 추가로 더해준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구매 이후 6개월 내에 셀렉트 패스 사용이 가능함을 감안하면 최대 2008년 9월까지 유럽을 여행하고자 계획한 여행자들이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2월 15일까지 예약하면 ‘영국 철도 패스’와 ‘잉글랜드 패스’ 역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단, 20% 할인이 적용되는 두 개의 영국 철도 패스는 2월 29일까지 해당 패스로 여행이 가능하다.  철도 패스 외에 열차 티켓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여타 초고속 열차에 비해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레일 위를 달리는 빨간 루비’라는 애칭으로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초고속 열차 탈리스(thalys)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월 30일 - 3월 22일 사이에 탈리스를 이용하는 티켓 구매 고객에게 반액 할인이 적용되는 행사로 3월 1일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모션 해당 기간에 티켓을 구매하여 여행하는 고객은 파리-브뤼셀을 41유로(2등석, 성인)의 가격으로, 최고 수준의 초고속 열차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해당 행사는 1등석과 2등석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탈리스(thalys)는 네델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4개국의 주요 대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로 특히 유럽 기차 여행을 하는 한국 여행자들에겐 꼭 들르고자 하는 주요 인기 도시를 짧은 시간 안에 연결하는 동시에, 수준 높은 서비스와 시설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매력적인 이동 수단이다.

▲ 초고속 열차 탈리스     © 고궁주
특히 스키폴 공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탈리스는 네델란드 항공 klm을 타고 유럽으로 들어올 경우, 공항 지하에서 곧바로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비행에 지친 여행자들이 다시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고 공항에서 바로 초고속 열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은 매력적이 부분이다.

암스테르담에서 파리와 브뤼셀을 가는 탈리스는 하루 7편이 운행되고 파리까지는 약 4시간, 브뤼셀까지는 약 2시간 40분이 걸린다. 

탈리스 1등석의 경우, 티켓 요금에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무선 인터넷 무료 접속 서비스도 제공되어 이동하는 시간에 필요한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하다.

특히 겨울은 유럽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기다.
이 기간은 현지 색이 다른 때 보다 두드러지는 시즌으로 전형적인 유럽 분위기와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일 시즌이자 2월의 발렌타인 데이가 겹쳐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저가의 쇼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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