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 경기침체 난몰라

영국도 부동산 불패
김형국 | 입력 : 2009/12/15 [11:13]
▲  강변 살자~                                          © 런던타임즈 londontimes

영국의 경제는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동산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생긴 현상이라고 왕립부동산감정협회 (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 -rics)는 분석했다. 

지난 11월에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매물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수세가 워낙 강력해서 구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난 6개월간 지속돼 왔다. 특히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가 상승세를 주도해 왔다.  

rics는 실업의 위험이 점차 낮아지자 사람들의 부동산 구입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난 것이며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영국의 사회보장 시스템에 의한 영향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직을 하게 되면 실업수당을 주고 일정 기간 후에는 집의 모게지(mortgage)까지도 지원해 주고 있기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급매물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면 물가불안을 야기하여 이자율 상승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는 오히려 빠른 경기회복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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