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금 '한인종합회관' 구입 완료

재영한인사회의 빅뱅
런던타임즈 LONDONTIMES | 입력 : 2010/04/13 [07:01]

교육기금이 한인종합회관(korean community centre)으로 사용할 건물 구입을 완료했다.

▲  한인종합회관 건물 - 왼쪽끝에서 두번째 굴뚝 있는 곳 까지(빨간 문틀)   ©런던타임즈 londontimes
 

런던 중심부에서 서남쪽으로 약 10 마일 떨어진 레인즈파크 기차역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의 주소는 108-110 coombe lane, raynes park, london sw20 0ay 이다. 

교육기금이 언론사들에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2층과 3층짜리 2채가 이어진 형태로서 전체면적 3,265 sq ft (약 303 sq m)로서 55만 파운드에 매물로 나왔던, 이 건물을 최종적으로 시장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51.5만 파운드에 매입하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은행 등의 금융회사가 사용했던 이 건물은 용도가 b1(오피스)으로 되어 있고 건물 내외부가 다소 낡아서, 앞으로 한인종합회관의 용도에 맞게 건축허가변경과 내부수리를 거친 후, 재영한인을 위한 다목적 회관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교육기금은 밝혔다. 

본 회관은 금년 7-8월경 개관할 예정이며 대사관 순회영사, 한글교육 (한인자녀 및 영국인 대상), 영어/요리/꽃꽂이 등 강좌, 최신 한국영화 상영, 교민 휴게실 (바둑, 장기, tv시설 등), 회의실, 각종 무료상담 (법률, 부동산, 의료, 교육 등) 등의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기금에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회관운영을 위하여 이미 금년 2월 중순에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운영위원들은 그 동안 매주 1차례씩 회합을 가지면서 회관 구입 후 필요한 건축물의 용도변경(b1->d1)과 공사업체 선정, 개관식 준비, 그리고 회관운영 방안 등에 논의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기금은 앞으로 재영 한인들의 정보와 교류의 요람이 될 한인종합회관의 운영에 관하여, 재영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이디어를 바라고, 회관의 정상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  환담을 나누고 있는 참석자들   ©런던타임즈 londontimes
 

구매대금을 완납하고 2010년 4월 12일 건물주로부터 건물의 열쇠를 건네 받은 교육기금은 당일 재영한인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  후진을 위해 사임한 교육기금 전임 사무총장 오극동 회장의 18번 '건배 제의'    ©런던타임즈 londontimes
 
교육기금의 장민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계한 분들의 희생과 봉사를 통한 노력의 응고"라고 치하하면서 “50년 재영한인들의 염원이 똘똘 뭉쳐서 오늘의 결과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한인사회 화합의 상징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합회관은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 체제로 운영될 것임을 밝혔다.   

대사관을 대표한 한 유이상 공사는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치하하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으나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고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증인이 되어달라” 고 주문했다.

강철수 전임회장을 비롯한 원로들과 서병일 한인회장의 덕담이 이어졌고 “정말 기쁘다”, “한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는 한결 같은 소망을 피력했다.


▲  (인간 테이블위에 놓인) 케익 (젓가락으로) 자르기   ©런던타임즈 londontimes
 
한인종합회관의 탄생으로써 재영 한인사회는 이제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될 것이다.  

종합회관을 통해 재영한인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공정하고 유익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기원한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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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2010/04/22 [19:15]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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