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남편 대신해 전달합니다”

기주산업 김기택 대표 남편 모교 금곡초에 1억5000만원 기증
아산톱뉴스 | 입력 : 2011/03/16 [16:26]

어느 기업인 따뜻한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모교에 거액(1억50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선뜻 기탁해 눈길을 받고 있는 것.

▲ 기주산업 김기택 대표.    © 아산톱뉴스
화제의 주인공은 기주산업 김기택(여) 대표.

남편 고 맹주열(19회 졸업생) 씨의 모교인 금곡초등학교(교장 권오석)에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조상의 훌륭한 점을 이어받아 모교 후배들을 위해 교육에 대한 열정을 쏟는데 보탬이 되고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금곡초의 2011학년도 교육환경은 최첨단 방송시설을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여러 시설들이 설치돼 새로운 변화, 매력이 넘치는 학교로 3월을 맞이했다.

학교는 이번 발전기금으로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교실에 최신식 led tv 27대, 최고급 피아노 1대, 플로터 1대를 구입, 설치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정확한 시간 개념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운동장에 조형미가 뛰어난 시계탑도 세웠다.

또한 그동안 학교의 숙원 사업으로 열악한 시설이었던 방송실 구축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인테리어 공사를 한 후, 최첨단 디지털식 전관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방송교육 및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권오석 교장은 “우리 학교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들의 바른 품성 함양과 학력 신장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고불 맹사성의 훌륭한 얼을 본받고, 발전기금을 기탁하신 동문의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받는 스마트한 후배들이 되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아산톱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