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의 <아침이슬> 작곡가이자,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 결성을 주도해 노래로 저항정신을 드러내길 주저하지 않은 인물.
그리고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설립해 <지하철 1호선>을 8천회 이상 무대에 올리며, '학전 독수리 5형제'로 불린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를 배출한 김민기 씨가 향년 73세의 일기로 21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한 고인은 1학기를 다닌 후, 획일적인 미술교육에 회의를 느껴 음악을 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위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학전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넘기기도 했다.
빈소는 학전과 같은 지역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꾸려졌으며, 24일 발인 예정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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