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킹스턴 대학 타운 하우스 ( Kingston University Town House) 에서 Korean Art Festival 이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원( Korean Culture & Arts UK) 에서 매년 개최해온 대표적인 문화행사로서 올해가 9번째 정기공연 Festival 이다.
서양음악을 함께 공연했던 예년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태평무, 진도북춤, 궁중의 아침, 사물놀이, 가야금 매직, 강강술래 등 전통 음악과 무용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의 다양성면에서는 축소된 것이라 할 수도 있지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 홍보하는 차원에서는 확실한 정체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9회를 맞은 Korean Art Festival은 초기에 보여주었던 약간은 어설펐던 모습을 감출 수 없었던 공연과는 완전히 격이 다른 완벽에 가까운 공연이었다. 더욱이 올해는 공연을 위해 진도북춤으로 유명한 명무 이경화 선생님과 이선생님이 이끄는 오연문화예술원 가족들과 진도 국립국악원에서 지원 나오신 정인구 선생님이 특별 출연함으로써 더한층 수준을 높인 그야말로 공연같은 공연이었다.
이러한 성공적인 공연이 있기까지는 임형수 문예원장과 단원들이 합심해서 평소에 충실히 연습하며 기량을 닦았고, 이를 지도해주신 문예원소속 김민진 선생님과 최증현 선생님의 지도가 큰 몫을 한 것이라고 출연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공연의 흥미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영국지회 회원들이 강강술래에 출연하여 노익장들의 기량을 뽐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원(약칭 문예원)은 회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2023년부터 진도 국립국악원과 협약을 맺고 매년 상반기 중에 우수 회원들에게 2주간 입원 연수를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눈길을 끈 태평무, 사물놀이, 강강술래 등은 국립국악원 연수를 통해 더 한층 기량을 닦은 작품이었다.
이번 공연 후 임형수 원장은 출연진과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단원들의 기량과 더불어 화려한 경력의 한국문화예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어느 덧 정상급의 공연으로 거듭나게 되어 더 없이 흐뭇하고 기쁘다” 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가급적 많은 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무용과 음악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의미를 두고 기획 한다” 면서 “내년 제 10회 Korean Arts Festival 준비로 바로 돌입한다” 고 공표했다.
10년간 흘린 구슬땀의 결실인 제 10회 Festival 은 과연 얼마나 감동적일지? 벌써부터 두근 두근 기대가 된다.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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