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톤 병원의 Governor를 선출하는 선거가 25일 시작됐다. 1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선거는 킹스톤 병원의 멤버인 Foundation Trust 들이 Governor 후보가 될 수도 있고 선출 투표도 할 수 있다. 단 이번 선거에는 10월 3일 이전에 멤버가 된 Trust 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진다.
한인으로는 고 김장진 전 교민회장이 유일한 Governor로 선출되어 작고하실 때까지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한인 Governor는 없었으나 이번에 전 노인회장 임선화씨가 입후보함으로써 다시 한인 Governor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overnor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관건은 투표권이 있는 우호 Trust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는가에 의해 성패가 결정된다. 따라서 Governor에 입후보하는 Trust 들은 기존 Trust 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또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Trust에 신규 가입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그런데 임선화 후보의 경우엔 10월에 열렸던 Korea Art Festival 준비에 몰두하느라 투표권 부여 시한인 10월 3일 이전에는 지지자들을 가입시키지 못했다. 다행히 임선화 후보는 그 동안의 Kingston 병원을 위한 많은 활동에 의해 기존 Trust 들로부터의 지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이번 선거는 임선화 후보에게는 경쟁자들에 비해 매우 불리한 조건에서 치를 수 밖에 없어 결과를 낙관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선화 후보가 Governor에 당선된다면, 그 의미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한 동원표 없이 그간의 평가에 의해 당선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한인 커뮤니티에는 이방인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적으로 성취하는 자랑스러운 쾌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인 Governor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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