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샬(gomshall)에서 배도 채웠으니 이제 길포드(guildford)로 넘어가 보자.
길포드로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colekitchen lane 이라는 작은 길로 들어서면 clandon 을 만나고 a246을 타면 길포드로 가게된다. 구글 약도
정상에 오르니 밀밭너머 펼쳐 지는 광할한 대지와 장엄한 하늘이 반긴다. 비록 '하늘을 본자는 땅을 쳐다 보지 않는다' 라고 했으나 한눈에 다 들어오는 이 한폭의 그림을 어찌 거부 할 수 있으랴.
오르막은 늦고 내리막은 빠르기에 정상은 허무한 곳일 뿐.- 안소니퀸 주연 '길'에서 나옴직 할만한 중얼거림. 젤소미나의 백치미어린 미소를 머금은 하늘이 어둡고 쓸쓸한 내리막 길을 감싸주고...
런던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도시 길포드(guildford) - 가깝기에 더 무심했던 당신
해시계의 장점과 단점을 논하라. 장점 : 저절로 간다. 고장이 없다. 조용하다. 방수가 필요없다.... 단점 : 밤에는 안간다. 비와도 안간다. 집안에선 못쓴다, 손목시계로는 안된다....
무슨 설명이 필요 할까?
로얄 그램머 스쿨(the royal grammer school) 은 공립학교로서 돈을 많이 벌어 merchant 의 칭호를 받은 robert beckingham (1509년 작고) 의 free school을 세우라는 유언에 의해 1512년에 세워졌다. 현재의 이건물은 당시 길포드시장의 청으로 영국왕 에드워드6세가 돈과 땅을 보태주어 1552년에 세워진 것이다 따라서 free grammar school of king edward vi 라고도 불렀다. 우리나라도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부럽다.
이전에는 우체국(posting house) 겸 마굿간(stable) 이었던 건물 아래 아치형 문밑으로 난 작은 골목이 '천사의 문' 이라는 뜻의 엔젤게이트(angel gate)다.
나보다 더 예쁜 도로 표지판 있으면 어디 한번 나와 보세요.
과연 천사들이 들락 거렸을 듯한 골목이다.
나는 결코 죽지 않았다. 왜냐고?
잔디위에서 볼을 굴려 다른 볼 근처에 갖다 놓는 볼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정원. 죽은자들의 기념 벤치들이 나란히 놓여 있고 산자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내기도 건단다.
'이 평화로운 정원을 사랑했던 mary alice newman 의 사랑스런 추억을 위해 1911-1986' '당신이 잠시 쉬도록 초대하는 월링톤의 a j best 부부를 기억하며' - 어때요 당신, 이분들의 초대에 응하시지 않으시렵니까?
꽃으로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 옛날 성주가 바라 보았을 풍경을 지금은 내가 보고 있다. 고로 이순간은 내가 성주다.
배도 고프고 볼만큼 봤으니 집에 가자. a3 타고 올라가면 바로 뉴몰든 캐터링호텔 우리집이다. 빨리 가서 디너(dinner)먹자. 오늘은 여행 온거니까 자기가 식사 준비 할거지? 불만 좀 피우면 안될까? 가스불? 아니 다른거 있잖아...알면서... 뭐? ---- 뭐 뭐 뭐? 응, 담뱃불.. 쳇 여행이 뭐 별건가 이렇게 하면 되는데... < 런던타임즈 www.londontimes.tv > <저작권자 ⓒ London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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