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 우유,외관상으로 구별이 힘들다

김미선 인턴기자 | 입력 : 2011/07/27 [11:08]
▲  중국 짝퉁 우유로 영유아 사망 충격   © 최성덕 기자

 
 
중국에서 '짝퉁 우유'가 대량으로 유통돼 논란이 돼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일대에서 중국의 대표 유제품 브랜드인 '멍뉴(蒙牛)' 우유와 똑 같은 포장을 한 가짜 우유 이른바 '짝퉁 우유'가 대량 유통된 사실이 발각됐다.

이 '짝퉁 우유'는 청두의 한 우유 도매상을 통해 약 4000개가 유통됐으며 '짝퉁 우유'를 마신 소비자들은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짝퉁 우유'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포장이나 상표 등 외관상으로는 구별이 힘들지만 내용물은 일반 우유보다 탁한 색을 띄고 콩비지처럼 걸쭉하며 역겨운 냄새를 풍긴 것으로 알려왔다.

중국 짝퉁 우유 유통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냐", "짝퉁 우유 먹은 애들은 어쩌나", "중국 짝퉁의 최고봉, 이젠 못만드는게 있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시중에 유통된 짝퉁 우유 200개를  회수해 성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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