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인요양소에서 80대 노인 칼부림… 1명 사망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1/21 [15:20]
 
일본의 한 노인 요양소에서 80대 노인이 칼부림을 벌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0일 오후 7시30분 경 가가와현 고토히라초 노인요양소 '고토히라 노인의 집'에서는 노인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고, 이에 분을 참지 못한 한 노인이 칼을 휘둘러 1명이 사망했다.

사건을 담당한 고토히라 경찰측은 "3층에 입주해 있던 오노가와 요시아키(79)가 복부에 자상을 입었고, 다른 한 여성(68)은 얼굴에 자상을 입었다"며 "두 사람 모두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노가와 씨는 1시간 30분 후 사망했으며 얼굴에 상처를 입은 여성은 경상에 그쳤다"고 전했다.

용의자 다카마루 가오루(86)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중 화가 나서 칼로 찔렀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남성을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 21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다카마루 가오루는 지난해 2월 노인요양소에 입주했으며, 이 곳에는 64~99세 고령자 79명이 입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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