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개그 철학 "생각없이 하는건 재롱, 뼈가 있어야 진짜 개그"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1/23 [11:22]
▲최효종 개그 철학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개그맨 최효종이 자신만의 개그 철학을 밝혔다.

최효종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최근 있었던 '최효종 사건'에서부터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탁재훈이 "굳이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소재를 고집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최효종은 "말을 던졌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생각하며 개그를 짠다"며 "내 개그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승우는 "풍자 개그에 대해 원래 관심이 있었느냐?"라고 물었고 최효종은 "풍자 개그를 할 때 일반 시청자들이 지적한다면 안 할 용의가 있지만 특정 계층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 수는 없다"며 "개그라는 것이 어려운 시기에 웃음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풍자 개그가 있었기에 쭉 관심을 가져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개그에는 진심이 묻어나야 한다" 라고 소신 발언을 한 후 "그 날 듣고 잊어버리는 개그보다는 회자되는 개그를 하고 싶고, 뼈 있는 말을 하고 싶다"며 확고한 개그 철학을 보이며 앞으로도 계속 풍자개그를 선보일 의향을 내비쳤다.

최효종 개그 철학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최효종 개념 개그", "최효종 화이팅", "앞으로 더 많은 풍자 기대할께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효종은 최근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고소를 당한 것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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