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코하마서 검출된 스트론튬, 핵실험에 의한 것이다?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1/25 [14:16]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발견된 스트론튬이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요코하마 시내에서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접한 문부과학성은 이날, 반감기가 약 50일로 짧은 스트론튬89는 검출되지 않아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의한 오염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문부과학성은 퇴적물 등 요코하마 시가 수거한 4곳의 샘플로 방사능물질 조사 실험인 핵종 분석을 실시했으며, 분석 결과 스트론튬89는 검출되지 않았고, 2곳의 샘플에서 반감기가 29년으로 긴 스트론튬90이 미량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문부과학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의한 것이 아닌 과거 대기권 핵실험에 의한 잔존 성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요코하마 시내에서 수거한 2곳의 샘플에서 1kg 당 59~129Bq(베크렐)의 스트론튬이 검출됐다는 요코하마 시의 발표에 대해, 문부과학성은 "스트론튬 이외에도, 자연상에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을 같이 더해 측정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원본 기사 보기: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