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후 8개월 아기 뇌사상태, 전신타박상 흔적있어 부모 학대 추정돼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1/28 [15:06]
 
일본에서 생후 8개월된 아기가 뇌사상태에 빠져 경찰이 학대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

28일 자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 현 다자이후 시에서 27일 오후 6시 45분경, 119 구급대가 60세 한 여성에게 "아기가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여아는 심패 정지 상태였고 친모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아기는 불과 생후 8개월로 구급대가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불명상태다.

경시청은 여아의 전신에 타박상의 흔적이 있어 학대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사고 직전 여아와 함께 있었던 부모로 보이는 남녀 2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 남녀 2명은 아이의 상태에 이상함을 느끼고 일면식도 없는 60대 여성의 집에 찾아가 하소연했다고 한다. 이에 60대 여성이 구조대에 신고했다.

한편,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야단치기 위해 때린 적이 있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있다고 경찰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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