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g 신생아, 독일서 자연분만으로 '자이언트 베이비' 태어나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1/28 [16:31]
 
체중이 6kg에 달하는 신생아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 25일 유럽 외신들은 한 여성이 6kg에 달하는 '지하드'라는 이름의 아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신생아 평균 체중인 3.5kg의 두 배에 달하는 체중 6kg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으며 독일 최고 체중 신생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일에서 4kg이 넘는 신생아는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진통 7시간 만에 지하드를 낳은 산모 엘피 야기(40)는 체중 240kg 비만으로 임신성 당뇨가 있었다. 임신성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 과체중 아기를 낳는 경우가 많다.

지하드는 남형제 9명과 여형제 4명의 가족 일원이 됐으며, 지하드의 형제자매 중 4명이 체중 5kg 이상으로 태어났다.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울프강 헨리히는 “매우 위험했지만, 그녀가 자연분만을 주장했다”며 “합병증 예방을 위해 보통 (신생아의) 체중이 4.5kg 이상으로 추정되면 산모에게 제왕절개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신생아는 1879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10.7kg의 아이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의 한 산모가 8.7kg의 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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