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1위, 오스트리아 빈… 서울 80위 부산 92위

한유정 기자 | 입력 : 2011/11/30 [12:32]
 
▲ 살기 좋은 도시 1위인 오스트리아  빈의 상징 성 슈테판 성당   ©  온라인커뮤니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꼽혔다.

지난 29일 미국의 경영 컨설팅 업체 머서는 세계 221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세계 주요 도시 생활의 질'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차지하며 3년 연속 1위를 이어갔으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위험하고 살기 어려운 곳으로 평가됐다.

살기 좋은 곳 2위는 스위스의 취리히, 3위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가 차지했으며 이어 독일 뮌헨, 뒤셀도르프, 캐나다 밴쿠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른, 덴마크 코펜하겐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오클랜드 외에 시드니(11위), 웰링턴(13위), 멜버른(18위), 퍼스(21위) 등 호주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에 비해 생활의 질 순위가 한 단계 높아졌으나 80위, 부산은 지난해와 같은 92위에 머물렀다.

또한 머서에서 올해 처음으로 범죄율, 치안 및 사법기관의 효율성, 해당국과 도시의 대외관계 등을 조사한 결과 '개인 안전도' 순위에서는 룩셈부르크가 1위로 선정됐으며 부산은 106위, 서울은 114위로 중국의 8개 도시(94위)나 쿠웨이트 등에 비해 개인 안전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머서의 슬래긴 패러카틸 수석연구원은 상위권을 유럽 도시들이 휩쓴 것에 대해 "유럽 도시들이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기반 시설과 의료와 여가, 레저 시설도 좋고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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