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조광래 감독 경질 공식 발표

이민혁 기자 | 입력 : 2011/12/08 [11:33]
▲ 조광래 감독 경질 공식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8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7일) 조광래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했다.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력과 운영을 볼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조광래 감독은 1년 5개월 동안 치른 A매치 21경기에서 12승 6무 3패의 성적을 남기고 퇴진하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1월 오밀조밀한 스페인식 패스축구를 구사하며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3위를 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달 레바논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성적이 갈수록 부진한데다 또한 올림픽대표팀과의 선수 차출을 놓고 축구협회와 잦은 불협화음을 낸 것도 이번 경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대표팀은 지난달 중동 원정 경기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4·5차전에서 부진한 경기력 속에 1승1패에 그쳐 최종예선 조기 진출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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